그림자 군도의 검은 심장에서 고독한 요들 하나가 망령의 안개 속을 터덜터덜 걸으며 그 어두운 불행을 즐긴다. 청소년 특유의 끝없는 고뇌와 강력한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벡스는 혐오스러운 활기로 가득한 일반 세계와 거리를 두고 자신이 만들어 낸 우울함 속에서 살아간다. 야심은 부족하지만 침울한 분위기로 사전에 모든 침입자를 막으며 순식간에 색깔과 행복을 없앤다.
벡스는 상대의 이동 기술을 방해하고 광역 공포를 걸 수 있는 마법사 챔피언입니다. 이동 기술을 사용한 적은 우울 표식이 남아 추가 피해를 입힐 수도 있으며, 궁극기를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힐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 초기화 되는 궁극기의 활용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챔피언의 역사
벡스는 2021년 9월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둠의 마법사로서, 그녀는 게임 내에서 독특한 어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스토리와 성격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챔피언 특징
벡스는 게임 내에서 가장 우울하고 비관적인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그녀의 성격은 그녀의 스킬과 플레이 스타일에도 반영되어 있으며, 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플레이 방식
벡스는 주로 미드 라인에서 플레이되며, 그녀의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제압합니다. 그녀의 스킬은 적에게 높은 피해를 주면서도 다양한 제어 효과를 가지고 있어, 팀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벡스의 스킬은 정확한 타이밍과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녀의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녀의 궁극기는 게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챔피언의 스킬
벡스가 전방에 관통하는 파동을 발사해 적중한 모든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잠시 후 파동의 속도가 빨라지지만 폭이 줄어듭니다. 우울 표식이 남은 적에게 안개 화살 적중 시 우울 표식을 폭발시킵니다.
W - 거리 두기
벡스가 보호막을 얻고 충격파를 방출해 주위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우울 표식이 남은 적에게 거리 두기 적중 시 우울 표식을 폭발시킵니다.
지정한 위치로 그림자를 날립니다. 그림자는 날아가는 동안 크기가 커집니다. 그림자 도착 시 적중한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키며 우울 표식을 남깁니다.
R - 그림자 파동
전방으로 그림자를 날려 처음 적중하는 적 챔피언에게 표식을 남기고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이 스킬을 재사용하면 벡스가 표식이 남은 대상을 향해 날아가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대상이 그림자 파동에 피해를 입은 후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경우, 몇 초 이내에 그림자 파동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군, 적군 챔피언별 상성
벡스는 이동 기술이 많은 챔피언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그녀의 '우울' 스킬은 이동하는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는 챔피언들을 상대로 유리합니다. 반면, CC(군중 제어) 기술을 많이 가진 챔피언들에게는 다소 약한 편입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벡스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대체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며, 게임의 흐름을 읽고 적절한 타이밍에 스킬을 사용하여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즐깁니다. 벡스의 독특한 성격과 스토리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벡스 스토리
어둠으로 젖은 그림자 군도의 중심부에 요들이 탁한 비통에 젖은 안개 속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끝없는 불안감과 짙은 그림자를 동료 삼아 벡스는 자신을 바깥세상의 활기와 행복, 그리고 그 세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겨운 '일반인'들로부터 차단하고 있다.
밴들 시티에서 자란 벡스는 한 번도 소속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요들 세계의 재치와 생기가 지겨웠다.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벡스는 '요들의 정신'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구도 찾지 못했다. 벡스는 도리어 못마땅해하며 방 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공교롭게도 벡스는 방 안에 있는 자신의 그림자 속에서 자신의 단짝을 만났다. 그림자는 벡스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검은색에다 말을 걸지도 않으니 부루퉁한 어린 벡스에게 완벽한 동료였다. 벡스는 자신만을 위한 우울한 무언극을 펼치며 그림자와 함께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쉽게도 그림자는 그림자일 뿐, 벡스를 둘러싸고 있는 역겨운 생기로부터 벡스를 지켜주진 못했다. 분명 벡스에게 다가올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더 어둡고, 슬픈 '그녀와 닮은' 무언가가.
그것은 해로윙이라는 검은 안개구름의 모습으로 나타나 밴들 시티를 뒤덮고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요들 대부분이 안개에 맞서 용맹하게 싸웠지만 벡스는 그 잔혹한 공기에 이끌려 안개의 근원지를 찾아 나섰다.
그림자 군도에 도착했을 때 벡스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생명이나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광활한 땅과 바다가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 마침내 벡스는 다른 이들의 웃음이나 유쾌한 대화에 방해받지 않고 염세에 젖어 들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나고 벡스는 검은 안개가 자신에게 기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벡스의 그림자는 주인인 벡스보다 더 활기차고 표현이 풍부한 새로운 자아를 갖게 되었고 온화하던 벡스의 요들 마법은 사악한 무언가로 변형되었다. 벡스는 자신의 비통을 더욱 퍼뜨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놀랍도록 끔찍한 곳을 누가 만든 걸까?" 벡스는 의문이 들었다.
몰락한 왕 비에고가 룬테라 곳곳에 자신의 안개를 퍼뜨리려 그림자 군도에 나타났을 때 벡스는 질문의 답을 알게 되었다. 벡스와 조우하자마자 비에고는 절망을 퍼뜨려 해로윙으로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벡스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보았다. 벡스 또한 검은 안개로 뒤덮인 세상을 바라는 비에고의 야망에 감명받았다. 둘은 바로 동지가 되어 전 세계를 해로윙에 갇힌 황무지로 만들고자 했다.
비에고가 자신의 야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전에 벡스는 죽은 아내 이졸데의 영혼을 되찾아 다시 부부의 연을 맺으려는 비에고의 저의를 알아챘다. 벡스는 역겨움에 몸서리치며 세상의 행복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 믿었던 남자가 실상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벡스는 비에고를 떠나 그와 카마보르의 돌무더기 폐허 위에서 이졸데와 재회하려는 그의 꿈이 빛의 감시자들에게 짓밟히길 바랐다. 또다시 혼자가 된 벡스는 실망감에 젖어 세상이 그녀가 혐오했던 밝고 생기 넘치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지켜봤다. 영원한 우울감을 찾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벡스는 마지막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자신이 갈망했던 비통을 이뤄낼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벡스는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보이고 실망감을 즐기고자 밴들 시티에 있는 부모를 찾아갔다.
어린 요들 벡스는 나무 그루터기처럼 말없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부모의 모습을 지켜봤다. 충격에 빠진 그들은 이 사실을 부정했다가, 마지못해 현실을 받아들였다.
"얘야, 우리는 이해가 안 간단다..." 벡스의 온몸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어머니가 말했다.
"그래도 우린 무조건 널 사랑한단다. 네가 행복하다면, 우리도 행복하다." 벡스의 아버지가 말했다.
벡스는 눈을 굴리며 분노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들, 최악이야."
벡스는 방해받지 않고 염세에 젖어 들 수 있던 그림자 군도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거실을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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