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에서 나타나는 아펠리오스는 음울한 적막 속에서 적을 쓰러뜨린다. 정확한 조준과 총성만이 그의 목소리를 대신한다. 독에 중독되어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머나먼 사원에 있는 쌍둥이 여동생 알룬이 그를 인도하며 월석의 힘을 그의 손에 쥐여 준다. 하늘에서 달이 빛나는 한 아펠리오스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아트록스는 돌격형 전사로 적 챔피언의 이동을 제약하는 다수의 CC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적진 한가운데에서 죽음을 맞이해도, 궁극기를 통해 부활하고 다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는 끈질긴 유지력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챔피언 역사
아펠리오스는 태양과 달의 신을 숭배하는 타론 종교의 사제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성한 의식에 참여하며 신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그 과정에서 말을 잃게 됩니다. 대신, 그는 달의 힘을 빌려 신비로운 무기를 다루는 능력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적을 처치하는 침묵의 암살자로 거듭납니다.
챔피언 특징
아펠리오스는 다섯 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사용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무기는 고유의 기본 공격과 Q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무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펠리오스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사고와 순발력을 요구하는 챔피언입니다.
플레이 방식
아펠리오스의 플레이 방식은 현재 소지한 무기 조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장거리 공격, 광역 피해, 빠른 이동, 함정 설치 등 상황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합니다. 또한, 그의 궁극기는 현재 주 무기에 따라 다른 추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궁극기 사용 전에 어떤 무기를 활성화할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아펠리오스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섯 가지 무기의 특성과 사용 시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연습 모드에서 각 무기의 기본 공격과 Q 스킬을 충분히 익히고, 실전에서는 다양한 무기 조합을 실험해보며 최적의 전략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암살자와 예언자
아펠리오스는 쌍둥이 누이 알룬이 만든 다섯 가지의 루나리 무기를 사용합니다. 한 번에 주 무기와 보조 무기 등 총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무기는 고유의 기본 공격과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공격과 스킬 사용 시 탄약을 소모하며, 탄약을 모두 소모하면 사용 중인 주 무기를 5개의 무기 중 다음 무기로 교체합니다.
Q
무기 스킬
아펠리오스는 주 무기에 따라 5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월총(소총): 원거리 공격으로 대상에게 표식을 남깁니다. 표식을 소모해 추가로 원거리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절단검(낫 모양 권총): 빠르게 이동하며 주 무기와 보조 무기로 주위 적들을 공격합니다. 중력포(대포): 이 무기로 둔화된 모든 적을 속박합니다. 화염포(화염 방사기): 원뿔 형태로 적에게 화염을 발사한 후 보조 무기로 공격합니다. 반월검(투척 무기): 보조 무기와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는 파수탑을 배치합니다.
W
위상 변화
아펠리오스가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서로 교체해 기본 공격과 스킬을 변경합니다.
E
무기 교체 시스템
아펠리오스는 세 번째 스킬이 없습니다. 이 칸은 알룬이 부여할 다음 무기를 보여 줍니다. 무기는 정해진 순서로 시작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바뀔 수 있습니다. 무기는 탄약이 떨어지면 마지막 순서로 돌아갑니다.
R
월광포화
적 챔피언에게 적중 시 폭발하는 달빛 에너지를 발사합니다. 아펠리오스가 장착한 주 무기의 고유 효과를 적용합니다.
챔피언별 상성과 카운터
아펠리오스는 근접 챔피언에게 강하지만, CC(군중 제어) 스킬이나 강력한 버스트 데미지를 가진 챔피언에게는 약할 수 있습니다. 아군이 CC 스킬을 보유한 챔피언일 경우, 아펠리오스는 더욱 효과적으로 적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군이 아펠리오스를 빠르게 견제할 수 있는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면, 위치 선정과 무기 교체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아펠리오스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구하는 챔피언입니다. 따라서 전략적 사고를 좋아하고, 순발력 있는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에게 적합합니다. 아펠리오스를 통해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추천합니다.
마무리
아펠리오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독특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그의 다양한 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전장을 지배해보세요. 아펠리오스의 세계로 뛰어들 준비가 되셨나요? 전투를 통해 그의 신비로운 힘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펠리오스 스토리
높이 치솟은 타곤 산의 비탈 위로 달이 떠 있었다. 기이하게도 달은 멀면서도 가까운 듯 보였다.
물질 세계의 달과 영혼 세계에 비친 달의 그림자가 겹쳐지던 어느 밤, 쌍둥이 남매 아펠리오스와 알룬이 태어났다. 타곤 산의 루나리 교도들은 운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며 두 사람의 탄생을 축하했다.
쌍둥이의 탄생을 예고한 천체 현상과 마찬가지로 아펠리오스와 알룬은 자신들이 특별한 운명을 타고났음을 깨달았다. 물질 세계의 달을 닮은 아펠리오스는 육체적으로 강인했으며, 영혼 세계의 달을 닮은 알룬은 풍부한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쌍둥이는 성장해 가면서 열성적인 루나리 신도가 되었고, 신비와 사유, 발견에 대한 믿음을 통해 어둠을 받아들였다. 단순히 신앙 때문은 아니었다. 오직 어둠만이 두 사람을 지켜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타곤 산을 지배했던 솔라리는 루나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배척했다. 따라서 루나리는 솔라리의 눈을 피해 외딴 사원과 동굴의 그림자 속에 숨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루나리의 존재는 점점 잊혀 갔다.
아펠리오스는 루나리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월석 검을 휘두르며 피투성이가 되도록 훈련했다. 신앙을 지키려면 강해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열성적이지만 성품이 유약했던 그는 친구들을 사귀는 대신에 쌍둥이 누이와 깊은 유대를 맺었다.
아펠리오스가 루나리를 수호하기 위해 점차 위험한 임무를 맡는 동안 알룬은 예언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달빛의 마법을 이용해 숨겨진 길과 가려진 진실을 밝히는 법을 배웠다. 얼마 후, 알룬은 예언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원을 떠나야 했다.
알룬이 떠나자 아펠리오스의 믿음이 흔들렸다.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아펠리오스는 어둠 속으로 순례를 떠났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루나리들은 그 어둠 속에서 자신의 '궤도'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달빛을 따라 걸어가던 중 연못이 보였다. 수면 아래에는 희귀한 어둠꽃들이 피어나 있었다. 꽃에는 독성이 있었지만, 증류해서 마시면 밤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아펠리오스가 어둠꽃의 정수를 마시자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 그 고통은 너무도 강력한 나머지 다른 모든 감각을 마비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대의 신전 '마루스 오메그넘'이 수 세기 만에 처음으로 영혼 세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타곤 산 전역에 숨어 있던 루나리들이 모여들었다. 천체 순환의 주기가 변하면서 힘의 균형이 이동하는 광경을 목격하기 위해서였다.
신전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타고난 마력을 지닌 단 한 사람의 접근만을 허락했다. 이번에는 알룬의 차례였다. 그녀의 궤도가 신전을 향하고 있었다. 평소였다면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아펠리오스 역시 동행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전을 감싸고 있던 선명한 마법의 장막이 걷히자 눈부신 광채가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결국 천체 순환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루나리의 위치가 탄로 나고 말았다.
화염과 강철로 무장한 솔라리 전사들이 이단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사방에서 몰려들었다.
루나리에겐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아펠리오스조차 피를 흘리며 산산이 조각난 월석 검 옆으로 쓰러졌다. 그는 어둠꽃을 향해 손을 뻗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알룬은 사원 내부로 계속 이동했다. 사원 중심부에 도달하자 알룬 안에 잠재되어 있던 힘이 폭발했다. 아펠리오스는 어둠꽃을 통해 알룬의 힘이 자신의 몸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룬이 작게 속삭이자 아펠리오스의 손으로 전달된 마력이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다. 월석 검을 대신할 무기였다.
그 순간, 물질 세계의 달과 영혼 세계에 비친 달의 그림자가 겹쳐지듯 아펠리오스의 힘과 알룬의 마법이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루나리를 공격했던 솔라리 전사들은 두 번 다시 태양을 보지 못했다.
잠재된 마력이 폭발하면서 알룬은 사원과 함께 솔라리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영혼 세계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원의 힘으로 증폭된 마력은 초점만 맞춰진다면 물질 세계 어느 곳이든 닿을 수 있었다. 아펠리오스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독 역시 알룬의 마력을 끌어들이는 것이 가능했다.
그제야 쌍둥이는 자신들의 운명을 깨달았다. 아펠리오스가 극심한 고통을 견디며 자신의 육체를 비워 낸 것은 달의 힘을 담는 그릇이 되기 위함이었다. 그런 그를 인도하는 것은 알룬의 몫이었다. 비록 사원에 홀로 남겨졌지만, 아펠리오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고통과 희생을 통해 루나리가 바라던 무기가 되었다. 오로지 떨어져 있어야만 함께할 수 있는 운명이었다. 멀면서도 가까운 두 영혼은 장막을 사이에 둔 채 스쳐 지나가고 또 겹치며, 자신들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수렴되었다.
솔라리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루나리 신도들은 타곤 산의 그림자 속으로 또다시 숨어들었다. 아펠리오스는 알룬의 마법이 깃든 검과 자신의 암살 기술을 활용해 생존자들을 지키고 수많은 과업을 수행했다.
타곤 산을 둘러싼 힘의 균형이 흔들리고 솔라리가 루나리의 존재를 알아차린 지금, 아펠리오스와 알룬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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