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지워터의 선장 사라 포츈은 미모로도 유명하지만 무자비한 일처리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틀로 찍어낸 듯 똑같은 빌지워터의 범죄자들 사이에서 그녀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어릴 적 자신의 가족이 해적왕 갱플랭크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고, 세월이 흐른 후 갱플랭크가 타고 있던 기함을 불태우는 것으로 잔혹한 복수극을 완성했다. 사라 포츈을 과소평가했다가는 그 매력에 가려진 예측불허의 실력에 기겁을 하거나... 배에 총알 구멍이 날 수도 있다.
캐릭터의 역사
미스 포츈, 본명 세라,는 부모를 해적에게 잃고, 그러한 환경에서 길러진 여성입니다. 그녀는 무자비한 해적 여왕, '사랑의 미스 포츈'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순한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치명적인 무기와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를 정벌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사
미스 포츈은 "이 세계에는 아름다운 것과 끔찍한 것, 두 가지만 있다."와 같은 대사로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그녀의 강인한 성격을 전합니다. 그녀의 대사는 때로는 신비로움, 때로는 냉혹함을 담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챔피언 특징
미스 포츈은 높은 기동성과 강력한 원거리 딜러로, 그녀의 스킬과 어그로 표시를 통해 적을 조종하고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합니다.
플레이 방식
미스 포츈의 플레이 방식은 적을 미리 예측하여 스킬을 사용하고,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는 것이 주요 전략입니다. 빠른 이동과 스킬 조합을 통해 적을 교란하며 전투에 참여합니다.
주요 라인
주로 미드와 봇 라인에서 사용되며, ADC(원거리 공격 딜러)로서 팀에 빠른 딜을 제공합니다.
칼바람 나락의 활약
미스 포츈은 빠른 움직임과 강력한 딜로 유용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녀의 강력한 어그로 표시 능력은 나락에서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큰 기여를 합니다. 궁극기의 강력한 범위 공격 덕분에 상위 포지션을 항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방법
미스 포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팀원들과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그녀의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빠른 사고력으로 적의 움직임을 읽어야 합니다. Q스킬을 활용하여 CS 너머의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히거나 W스킬을 이용한 기동력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하여 지능적으로 플레이 하여야 합니다.
스킬 설명
Passive : 사랑의 한방 - 미스 포츈이 새로운 대상을 공격할 때마다 기본 공격으로 (+0.5~1.0AD)의 추가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미니언에게는 피해량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Q - 한 발에 두놈 : 미스 포츈이 튕기는 총알을 적에게 발사하여 두 대상에게 각각 20/45/70/95/120 (+1.0AD)(+0.35AP)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두 번 모두 적중 시 효과를 적용합니다.
두 번째 대상에게는 200%의 치명타를 입힐 수 있으며, 첫 번째 대상을 처치했을 경우 두 번째 대상에게는 항상 치명타가 적용됩니다. (사정거리: 650)
W - 활보 : 기본 지속 효과: 5초간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으면 미스 포츈의 이동 속도가 25만큼 증가합니다. 다음 5초간 피해를 입지 않으면 이동 속도가 55/65/75/85/95까지 증가합니다.
사용 시: 4초 동안 공격 속도를 40/55/70/85/100% 상승시키고 활보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최대로 활성화합니다.
활보 스킬이 재사용 대기시간일 때, 사랑의 한방 효과를 발동시키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씩 줄어듭니다.
E - 총알은 비를 타고: 미스 포츈이 공중을 향해 쏘아올린 수백 개의 총알이 0.5초 뒤 지면에 내려 꽂히며 2초 동안 70/100/130/160/190 (+1.2AP)의 마법 피해를 입히고 적의 속도를 40% (+주문력 100당 6%) 늦춥니다. (사정거리: 1000, 범위: 400)
R - 쌍권총 난사: 미스 포츈이 3초 동안 정신 집중 상태로 총을 난사해 공격 한 차례에 (+0.75AD)(+0.2A5P)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총 14/16/18회 공격)
쌍권총 난사는 피해량의 120%로 치명타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정거리: 1400)
캐릭터별 상성
미스 포츈은 적 챔피언의 CC 효과를 무효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CC에 취약한 상대 챔피언에게 유용합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미스 포츈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높은 기동성과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며, 정확한 스킬 사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인기요소
미스 포츈의 아름다운 외모와 끔찍한 힘, 그리고 매혹적인 스킨들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그녀를 선택하게 만드는 인기 요소 중 하나입니다.
미스 포츈 스토리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미스 포츈이 지나간 자리에는 총알로 벌집이 된 시체가 산을 이룬다.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미스 포츈을 미모와 실력으로 대적할 자는 흔치 않다. 그녀의 쌍권총 소리가 항구도시 빌지워터의 피비린내 나는 거리에서 울려 퍼지면 현상금 게시판에서 뜯어내야 할 종이가 하나 늘었다는 신호다.
소금기 가득한 도시, 핏줄처럼 구불구불한 미로를 감춘 도시. 빌지워터에서 악명을 떨친 이들이 대개 그렇듯 미스 포츈 역시 많은 이들의 피를 손에 묻혔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피를 몰고 다니는 위험한 존재였던 것은 아니다. 그녀에게도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사라. 외딴 섬에서 자란 미스 포츈의 어릴 적 이름이다. 사라는 유명한 총기 장인인 어머니의 사랑 속에 평온한 나날을 보냈다. 고향은 파도소리가 노래처럼 바람을 타고 섬을 에워싸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사라는 엄마를 따라 대장간에서 방아쇠 총을 다듬고 맞춤 탄환 주조를 돕기도 했다. 전설적 총기 제작자인 어머니가 만들어낸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권총은 주로 부유한 귀족들의 수집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악한 자들도 그녀의 권총을 탐내곤 했다.
빌지워터의 신출내기 해적 갱플랭크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갱플랭크는 사라의 어머니에게 최고의 권총 두 자루를 만들라고 건방지게 강요했다. 마지못해 거래가 성사되었고 갱플랭크는 일 년 뒤 총을 찾으러 돌아왔다. 그는 빨간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왔다. 처음부터 값을 치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두 눈이 두건 위로 맹수처럼 빛났다.
사라의 어머니가 만든 총기들은 예술작품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쌍권총의 그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넋을 빼앗을 정도였고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정밀했다. 흡족한 얼굴로 총을 바라보는 갱플랭크에게, 사라의 어머니는 못 박아 말했다. “너 같은 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총이다.” 그러자 갱플랭크는 격분하여 쌍권총을 빼앗아 그녀를 쏘아 죽이고 아버지와 사라에게도 총구를 겨누었다. 총소리는 풀숲 위로 비명처럼 쏟아졌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갱플랭크는 총기 제작소에 불을 지른 다음 쌍권총을 땅바닥에 집어던졌다.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총이라면 아무도 가질 수 없게 해 주마!”
사라는 고통 속에서 깨어났다. 노랗던 머리칼이 어머니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심장을 빗겨 박힌 두 개의 총알이 뻐근하게 가슴을 조였다. 혼자가 된 아픔이리라. 사라는 부러진 쌍권총의 잔해를 주워 피가 흐르는 가슴팍으로 끌어안았다.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 입을 틀어막고 겨우 기어 나온 그녀의 뒤로 재가 된 목조 건물이 지는 해처럼 무너져 내렸다.
시간이 흘러 몸은 회복했지만 사라는 몰살당한 가족들, 불타던 총기 제작소를 마음에서 벗겨낼 수 없었다. 아무리 씻어내려 해도 다시는 원래의 금발로 돌아오지 않는 붉은 머리색처럼 말이다. 끝없는 공포와 악몽에 시달리며 잠에서 깨어나는 밤이면, 그녀의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주는 건 복수에 대한 열망이었다. 사라는 망가진 쌍권총을 고치고 빨간 두건의 해적에 대해 조사하며 시간을 보냈다. 놈을 처단할 날만을 고대하며.
어느 날, 배를 타고 빌지워터에 내린 사라는 부둣가에 발을 디딘 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처음으로 현상금 사냥에 성공했다. 마이런의 흑주를 진탕 마신 해적이 대취하여 상금이 걸린 그 목을 내놓고 있었던 것이다. 사라는 반쯤 눈이 풀린 놈을 죽여 현상수배 게시판으로 질질 끌고 갔다. 거기에는 공고가 가득 붙어 있었다. 사라는 닥치는 대로 공고를 뜯어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생선 썩는 냄새인지, 피비린내인지 붉은 머리칼처럼 벗겨낼 수 없는 악취 속에서 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게시판의 공고는 모두 사라졌다. 사라에게 쫓긴 악당들은 불운하게도 죽거나 감옥에 갇혔다. 빌지워터의 술집, 도박판, 악당들이 모이는 모든 곳에서 그녀의 이야기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때부터 사라의 이름은 미스 포츈이 되었다. 이 이름은 화려한 위장으로 사라의 의도를 숨겨주었고 사람들에게는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빌지워터의 수많은 현상금 사냥꾼 중 하나로 지낸다면, 갱플랭크는 그녀의 복수를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 후로 몇 년간 미스 포츈의 후일담은 바다 안개처럼 소리 소문 없이 퍼져나갔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이야기들은 점점 더 악랄하고 화려하게 채색되었다. 미스 포츈은 은밀하게 집적거리는 한 선장으로부터 사이렌 호를 빼앗아 혼쭐을 내주었으며 비단 검 해적단 두목은 직접 만든 럼주통에 처박아버렸다. 또한 학살의 부두에 정박해 있던 반쯤 부서진 레비아탄 호에 몸을 숨긴 난봉꾼을 붙잡아 끌어내기도 했다.
이렇게 끝없이 악당을 처단하고 다닌 미스 포츈이었지만, 대놓고 맞서자면 갱플랭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소규모 동맹을 만들고 언제든지 자신을 도우러 올 연인들을 사귀며 복수의 날을 준비했다. 죽이기만 하는 것으로는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말 못할 굴욕과 수치 속에 갱플랭크를 파멸까지 몰고 가야만 더 이상 악몽에 시달리지 않고 잠들 수 있으리라. 바닷바람에 핏빛 머리칼을 휘날리며 미스 포츈은 마음속으로 칼을 갈았다.
이윽고 마침내 그 날이 왔다.
치밀한 계획 아래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는 첫 단계를 감행했다. 빈틈없는 지략을 동원한 끝에, 드디어 데드 풀 호를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고 자칭 빌지워터의 왕인 갱플랭크를 몰락시킨 것이다. 인고의 세월 끝에 찾아온 달콤한 복수. 심지어 모두가 갱플랭크의 추락을 지켜보았으니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었다.
이제 갱플랭크의 시대는 갔다. 해적 선장, 깡패, 우두머리…… 힘깨나 쓴다는 빌지워터의 모든 이들이 그의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게 되었다.
빌지워터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막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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