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을 많이 타는 사슴, 릴리아는 조심스럽게 아이오니아의 숲을 배회한다. 필멸자들의 모습에 매료되면서도, 동시에 공포를 느끼는 그녀는 꿈꾸는 나무에 인간들의 꿈이 흘러들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이제 릴리아는 마법이 깃든 나뭇가지를 손에 쥐고 아이오니아를 여행한다. 이뤄지지 못한 인간들의 꿈을 찾고, 그들의 빛을 가리고 있는 공포를 없애야만 릴리아 역시 활짝 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릴리아는 AP 정글 챔피언으로 성장 기대치가 높은 챔피언입니다. 6레벨 이후엔 강력한 CC인 수면을 먼 거리나 광역으로 걸 수 있는 만큼,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개
릴리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중 하나로, 특이한 플레이 스타일과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강 사슴 릴리아에 대하여 탐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챔피언 히스토리
릴리아는 게임 내에서 투자 대비 화력 가성비가 뛰어나 마법사로서 강력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 포지션은 탑이며, 노 코스트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스킬 가속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챔피언 특징
릴리아는 기본 패시브에 의한 피해량이 높아 위협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상대하기 어려운 딜러형 챔피언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이 교전보다 운영 중심으로 전개될 때 영향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훈련하는 방법
릴리아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며, 상대를 견제하고 위협을 주는 것에 능숙합니다. 그녀의 화력과 스킬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투에서 이점을 찾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릴리아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빠른 이동속도를 활용하며, 그녀의 스킬 조합과 타이밍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을 통해 적군과 아군 챔피언들과의 상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전략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킬 설명
꿈나무 지팡이 (Passive) :
챔피언 또는 몬스터에게 스킬이 적중하면 지속시간 동안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추가로 입힙니다.
뾰로롱 강타 (Q) :
기본 지속 효과로 스킬이 적에게 적중하면 릴리아의 이동 속도가 중첩되어 증가합니다. 사용 시 근처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고 가장자리에 있는 적에게 추가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
이익! 쿵! (W) :
릴리아가 근처 적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중심에 있는 적에게는 더 큰 피해를 입힙니다.
데굴데굴 씨앗 (E) :
릴리아가 씨앗을 던져 적중한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킵니다. 씨앗은 벽 또는 대상에 부딪힐 때까지 굴러갑니다.
감미로운 자장가 (R) :
릴리아가 꿈가루가 묻은 적을 전부 졸음 상태에 빠뜨린 뒤 잠들게 합니다. 피해를 입어 깨어난 적은 추가 피해를 입습니다.
챔프 상성
릴리아는 딜러형 챔피언들에게 강한 상성을 보이며, 공격적인 아군 챔피언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전보다 운영 중심으로 전개되는 게임에서는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릴리아를 선택하는 유저들은 공격적인 전략을 선호하며, 상대를 견제하고 위협을 주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릴리아 스토리
그중에는 색다른 종류의 마력에 의지하는 숲이 있었다. 숲 가운데에 자리 잡은 나무 한 그루는 인간들의 꿈을 모아 꽃으로 피웠다.
꿈꾸는 나무의 어머니 나무는 고대의 숲 오미카얄란 위로 우뚝 솟아 있던 신의 버드나무였다. 신의 버드나무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때, 오늘날 망각의 동산으로 알려진 땅에 씨앗이 떨어지면서 자라났다. 오미카얄란의 다른 나무들처럼 자연의 아버지 아이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꿈꾸는 나무는 꿈을 잔뜩 담은 꽃봉오리가 피어날 때마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마법을 세계에 퍼트렸다.
릴리아는 나무의 꿈이 맺힌 꽃봉오리가 피어나기도 전에 땅에 떨어지면서 태어났다. 그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기이한 현상으로 세상에 나온 릴리아는 꽃망울이 머리에 달린 사슴의 형태로 자라났다.
하지만 친구라고는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 나무와 매일 밤 동산으로 흘러드는 꿈들뿐이었다. 릴리아는 어머니 나무를 도와 싹들을 돌보며 인간애에 관해 배웠다. 인간과 인간 세계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필멸자들이 잠들었을 때만 볼 수 있는 감정과 욕망의 소용돌이를 느끼며 매 순간을 보냈다. 릴리아는 꿈뿐만 아니라 꿈꾸는 인간들도 아끼고 사랑했고, 그들을 새로운 친구로 여기며 놀라운 상상력을 지닌 그 인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고대했다.
그 소망은 너무도 강해, 결국 나무의 꽃봉오리로 맺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릴리아는 인간과 만났지만, 그 경험은 꿈과 전혀 달랐다.
오히려 꿈에서 깨는 계기가 되었다. 릴리아의 숲 바깥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쟁이 들불처럼 번졌고, 그로 인해 동산으로 흘러드는 꿈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나무도 병에 걸렸고, 몸통에 솟아난 혹에서는 어두운 기운이 새어 나왔다. 릴리아는 어머니 나무와 꽃봉오리에 맺힌 꿈들을 지키려고 온 힘을 다했지만, 곧 동산은 힘을 잃고 외부 세계의 폭력에 굴복하고 말았다. 어느 밤, 어떤 형체를 추격하던 전사들은 숲속의 꿈꾸는 나무가 있는 곳까지 침투했다.
그들이 검을 휘둘러 나뭇가지를 베자, 릴리아의 이뤄지지 않은 꿈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당황한 릴리아는 전사들을 모두 잠재웠다. 꿈을 통해서 만났던 인간들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빛이 아니라, 덩굴이나 오히려 '옹이'에 가까웠다.
전사들이 잠들고 릴리아가 흐느껴 우는 동안, 전사들이 쫓던 형체에서 꿈 하나가 솟아났다. 그리고 부러져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로 힘없이 흘러가더니 꽃봉오리 속으로 들어갔다.
릴리아가 나뭇가지를 집어 들자, 꽃봉오리 속에 스며든 꿈이 느껴졌다. 꿈을 달래기 위해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수록 꽃봉오리와 릴리아의 몸에서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녀의 머리에 맺혔던 꽃봉오리도 피어오르며 반짝이는 꽃가루와 같은 마법이 주위로 소용돌이쳤다. 그 순간, 희망과 기적의 힘을 통해 릴리아 역시 피어났다.
완전한 모습이 된 릴리아는 재채기 한 번으로 주변 숲에 마력의 파도를 보냈다. 인간들은 왜 숲에 들어왔는지,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하나둘씩 깨어났다.
누구도 나무 뒤에 숨은 사슴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릴리아는 안도하며 숲을 떠나는 인간들을 바라봤다. 릴리아의 눈에 그들은 여전히 덩굴이었지만, 그 안에 빛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인간들의 꿈이 나무로 흘러들지 않으면, 나무를 인간들에게 가지고 가겠다고 릴리아는 다짐했다. 릴리아는 나뭇가지를 들고 동산을 떠나 인간 세계로 갔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공포의 대상이 된 인간 세계는 릴리아의 상상 속 모습과 전혀 달랐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채, 릴리아는 인간들의 꿈이 피어나도록 돕는다.
그리고 꿈의 주인이 누군지, 덩굴 아래에 무엇이 붙잡혀 있는지 궁금해한다. 인간들의 가장 원초적인 소망을 이룸으로써 릴리아는 환희를 느끼고, 머리에 맺힌 꽃봉오리와 그녀의 꿈 역시 피어오른다.
어두운 기운이 아이오니아를 잠식하고 있지만, 그 어둠의 장막 아래에는 익숙한 희망의 빛이 웅크리고 있다. 세상과 용감히 맞서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야만 릴리아는 닥쳐올 난관을 이겨 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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